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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톰 크루즈 ‘탑건3’ 제작 확정…시즌2 감독·배우 소환될까

배우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3’가 제작을 확정했다.12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3’ 제작을 준비 중이다.보도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 공동 시나리오 작가였던 애런 크러거가 시나리오를 맡아 준비 중이며 조셉 코신스키 감독도 ‘탑건: 매버릭’에 이어 메가폰을 잡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돌아오면 ‘탑건’ 시리즈를 함께해온 톰 크루즈는 물론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등 배우들도 출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톰 크루즈의 출연은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는 “톰 크루즈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까지 몇 가지 넘어야 할 허들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탑건3’ 제작 소식은 앞서 톰 크루즈가 워너브러더스와 프랜차이즈 및 오리지널 영화 제작과 관련한 출연 계약을 체결한 후 들려왔다. 톰 크루즈가 워너브러더스와 체결한 계약이 ‘비독점 출연 계약’인 만큼 파라마운트를 비롯해 다른 회사와 프랜차이즈 영화 작업이 가능하다.지난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1987년 개봉한 ‘탑건’의 속편이다. ‘탑건: 매버릭’은 개봉 당시 국내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약 8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3 13:35
연예일반

톰 크루즈, 약속 지키는 의리남...‘미션 임파서블7’로 11번째 내한 확정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올여름 11번째 내한을 확정했다. 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22년 ‘탑건: 매버릭’ 내한 당시 2023년에도 한국을 방문하겠다던 톰 크루즈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톰 크루즈를 필두로 주요 배우들과 함께 올여름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확정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7번째 편으로, 전편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후속편이다.톰 크루즈는 최초 내한 작품이었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2’(2000) ‘바닐라 스카이’(2001) ‘작전명 발키리’(2009)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잭 리처’(2016)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잭 리처: 네버 고 백’(2016)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2018) ‘탑건: 매버릭’(2022)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까지 총 11번의 한국 공식 방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만으로는 총 5번째 방문이라 이번 내한이 더욱 뜻깊다. 또한 톰 크루즈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할리우드 배우들의 방문이 2~3년간 전무하던 상황에서 까다로운 입국 절차도 무릅쓰고 전격 내한을 결정해 한국 관객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언제나 팬들을 향한 존경과 사랑을 담은 팬 서비스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까지 있는 톰 크루즈,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탑건: 매버릭’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원’ 역시 올여름 스크린을 점령할지, 톰 크루즈의 귀환이 주목된다. ‘미션 임파서블7’은 오는 7월 12일 국내 개봉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5 10:40
영화

역시 ‘아바타2’는 특별관? CJ 4D플렉스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특별관에서 시각효과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니즈에 힘입어 신기록을 또 한 번 세웠다.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4DPLEX)는 ‘아바타: 물의 길’을 통해 박스오피스 기준 85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이 60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3D 관람 열풍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4DX와 스크린X(ScreenX) 등에서의 특별관 관람 열풍을 일으켰다. CGV에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4DX와 스크린X, 3D를 결합한 4DX스크린 3D 포맷도 상영했다.CJ 4D플렉스는 20세기 스튜디오,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긴밀하게 협업해 ‘아바타: 물의 길’에 4DX와 스크린X 기술을 접목, 관객들이 영화를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설명이다.4DX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아바타: 물의 길’을 보면서 부드러운 모션과 수중 생명체를 직접 타는 듯한 라이딩 모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4DX 상영관은 전 세계 69개국 787개관에서 운영되고 있다.좌, 우, 정면 3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화의 배경을 확장한 스크린X는 약 57분간의 효과를 통해 아바타의 광활한 자연 속에 있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준다. 스크린X 상영관은 전 세계 38개국 355개관이 있다.CGV에서 ‘아바타: 물의 길’을 관람한 관객을 분석한 결과 100명 가운데 12명은 4DX 포맷, 5.1명은 스크린X 포맷으로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1 08:43
연예일반

[IS연말결산] ‘애프터 코로나19’ 천만 영화 등장에도 여전한 ‘불황의 그늘’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연초부터 ‘천만 영화’가 나오고 ‘아바타: 물의 길’이 성탄 특수를 누리며 쾌속으로 500만 돌파를 이뤘지만 여전히 극장가 전망은 어둡다. 코로나19 이후 OTT로 콘텐츠를 보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은 데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 체인들이 모두 티켓값을 인상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의 수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기 때문. ‘아바타: 물의 길’ 같은 특수한 상황이 지나가면 다시 극장가로 향하는 발길이 뚝 떨어질 것이란 걱정이 나오는 이유다. #애프터 코로나19, 다시 나온 천만 영화 팬데믹이 지나고 다시 코로나19 이전처럼 관객들과 만나기 시작한 영화관. 상영관 내 취식이 가능해지고 띄어 앉기 조치도 해제되면서 올해 초 극장가의 분위기는 활기찼다. 특히 지난 5월 18일 개봉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달성한 ‘범죄도시2’의 활약이 컸다. 이 영화는 가리봉동소탕 작전 후 4년 뒤를 배경으로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은 마석도(마동석 분)와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의 이야기를 그렸다. ‘나의 해방일지’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배우 손석구가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빌런 강해상으로 분해 또 한 번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역사상 28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로서는 20번째다. 최종 누적 관객 수 스코어는 1269만여 명이다. 여기에 무려 35년여 만에 돌아온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 흥행도 극장가에 활기를 더했다.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흥행을 기록한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817만여 명이란 엄청난 숫자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톰 크루즈를 비롯해 마일즈 텔러, 글렌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 청춘 스타들이 모두 내한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탑건: 매버릭’은 아이맥스, 4DX, 돌비 애트모스 등 블록버스터에 특화된 상영관에서 볼 경우 더욱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일반관에서 특별관으로 이어지는 N차 관람 열풍을 낳았다.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인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변해가는 세월과 상황 속에서도 파일럿으로서 긍지를 지켜간다는 내용으로 40~50대 중장년층으로부터도 공감을 끌어냈다. #‘헤어질 결심’→‘한산’→‘공조2’→‘올빼미’ 극장가 활기 이끈 한국 영화 ‘범죄도시2’와 ‘탑건: 매버릭’ 열풍이 지나간 이후 관객들의 발길은 다시 잠잠해졌다. 4월 CGV가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올린 데 이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6월과 7월 이 같은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주요 3개 극장 체인들이 모두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 이후의 일이다. CGV와 롯데시네마는 코로나19팬데믹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3차례에 걸쳐 영화 관람료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상영관 기준 영화는 주중 1만 4000원, 주말 1만 5000원가량으로 통일됐다. 코로나19 이전 1만 원 초반대에 영화를 관람했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 영화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박찬욱 감독의 15세 관람가 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 탕웨이 등 주연 배우들의 수려한 연기와 촘촘한 미장셴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58회 대종상 영화제’, ‘43회 청룡영화상’, ‘31회 부일영화상’ 등 국내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또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으로 ‘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또 한 번 국제무대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여름철 극장가는 ‘한산: 용의 출현’이 흥행을 이끌었다. 최종 관객 수는 726만여 명으로 당초 목표로 했던 1000만에는 미치지 못 했으나 평단과 대중의 호평 속에 25분 15초가 추가된 ‘한산: 용의 출현 리덕스’까지 공개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전작 ‘명량’(2014)을 ‘천만 영화’ 고지에 올렸던 김한민 감독은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로 이순신 3부작을 마무리한다. 특히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에서까지 주연으로 활약하며 “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우리의 일(日)을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침몰했구나, 마침내” 등의 유행어를 낳아 주목받았다. 추석 연휴는 9월 7일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날’이 휩쓸었다. 현빈, 유해진, 윤아, 장영남 등 전편 출연 배우들은 물론 다니엘 헤니, 진선규 등 새로운 배우들이 투입돼 신선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름과 추석이라는 두 번의 큰 흥행 대목에 ‘천만 영화’를 추가로 배출하지 못 하고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에서는 ‘올빼미’가 활약했다. 밤에만 앞을 볼 수 있는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 경수(류준열 분)가 궁에 들어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만듦새와 대중성 모두 높은 평가를 받으며 300만 관객 돌파를 이뤘다. 극을 이끄는 류준열의 묵직한 연기와 인조로 분한 유해진의 광기 어린 연기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부진 빠진 마블, 믿었던 블록버스터 대작 연이은 흥행 참패 티켓값 인상과 함께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연이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도 극장가를 침체시키는 한 원인이 됐다. 지난 5월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88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건 양반. 7월 개봉한 ‘토르: 러브 앤 썬더’는 271만여 관객에 그치며 300만 돌파도 이뤄내지 못 했다. 특히 지난 8월 개봉한 ‘불릿트레인’의 경우 주연 배우인 브래드 피트가 내한까지 하며 프로모션에 힘썼지만, 최종 관객 수 14만 명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DC의 히어로물인 ‘블랙 아담’도 드웨인 존슨이라는 거물 스타를 앞세우고도 77만여 관객에 그쳤다. ‘도둑들’(2012)과 ‘암살’(2015)로 쌍천만 반열에 오른 최동훈 감독의 야심작 ‘외계+인’ 1부 역시 7월 20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53만 명에 그치며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티켓값 인상의 여파로 관객들이 다수의 작품을 보기보다는 입소문을 탄 소수의 작품에 집중하면서 기대만 못 하다는 평가를 받은 여러 블록버스터들이 이처럼 직격탄을 맞았고, 향후 극장가 전망을 어둡게 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6 08:30
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 대기중… 연말 극장가 구원투수 되나

코로나 팬데믹을 지난 극장가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은 여간 쉽지 않다. 이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연말 개봉 일정을 조율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올해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DC의 새 히어로 ‘블랙 아담’, ‘블랙 팬서’, ‘아바타’ 등이 속편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하며 불황을 해소할 전망이다. 영화관의 최대 성수기로 꼽는 7∼8월 여름방학 기간 내로라하는 한국 감독들이 신작 출사표를 던졌지만, 성적이 영 좋지 않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 등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팬데믹 이전만큼의 회복세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빅4 배급사들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분위기인 이때 할리우드 대작들이 차례로 개봉을 예고하면서 연말 극장가의 회복을 이끈다. 이들 블록버스터 신작들이 지난 6월 개봉 후 약 3개월간 장기흥행하며 누적 관객 815만여 명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탑건 2’)에 견줄 흥행 성적을 낼지도 관심이다. 할리우드 대작 개봉의 포문은 다음 달 개봉하는 드웨인 존슨 주연의 ‘블랙 아담’이 연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새 히어로물인 이 작품은 고대도시 칸다크의 노예였던 블랙 아담(드웨인 존슨 분)이 불사신으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번개를 쏘아 올리는 주특기부터 괴력, 광속 비행 등 다채로운 능력을 지니게 된 블랙 아담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나선다.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쥬만지’,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잘 알려진 드웨인 존슨이 선과 악의 경계에서 선 히어로 블랙 아담으로 분해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어 11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 2’)가 개봉을 기다린다. 이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흑인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2018년 ‘블랙 팬서’의 후속작이다. 전편에서 타이틀롤을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이 2020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영화는 세계관을 확장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마블 스튜디오는 채드윅 보스만 작고 이후 블랙 팬서를 새로 캐스팅하지 않고 전편의 세계관을 계승한 속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남겨진 와칸다 사람들이 블랙 팬서를 추모하는 장면이 담겼다. 속편은 와칸다와 아틀란티스 간 전쟁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아바타’도 13년 만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로 오는 12월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바타 2’는 1편에서 10여 년이 지난 후의 판도라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샘 워싱턴 분)와 나비족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꾸린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편이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신작에서도 최첨단 영상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장면으로 영상미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관계자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여름 기대작들의 부진한 성적으로 개봉이 조금 더 부담스러워졌다. 배급사들이 관객이 부담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기 등을 다 고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26 17:45
연예일반

[더보기] 형보다 나은 아우! 극장가 장악한 속편 열풍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다는 건 옛말이다. 올해 국내 극장가에서는 유독 잘 만들어진 속편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올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한 ‘범죄도시2’부터 5G급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넘은 ‘공조2: 인터내셔날’까지. 형보다 나은 아우들을 모아봤다. #확 커진 스케일에 관객도 응답! ‘범죄도시2’·‘탑건: 매버릭’ 검증된 전편을 가진 속편들은 이 덕에 훨씬 큰 스케일로 이야기를 꾸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점을 십분 발휘, 상반기 크게 히트한 작품에는 ‘범죄도시2’와 ‘탑건: 매버릭’이 있다. ‘범죄도시2’는 지난 2017년 개봉해 전국을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빌런 장첸(윤계상 분)으로 들썩이게 하며 약 68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범죄도시’의 속편. 속편은 서울에서 베트남으로 자리를 넓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여기에 전편 대비 타격감이 더해진 마동석의 시원시원한 맨손 액션과 손석구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탑건: 매버릭’은 1986년 이후 무려 36년 만에 탄생한 ‘탑건’의 속편이다. 흐른 세월만큼 달라진 파일럿의 위상과 현재를 짚으며 중장년층의 공감을 샀다. 여기에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투기종의 등장으로 레트로에 빠진 MZ세대에게도각광을 받았다. 특히 36년 전에는 없던 아이맥스와 4DX 등의 상영관은 그야말로 인기 폭발. 톰 크루즈 및 배우들의 리얼 항공 액션을 보다 실감 나게 확인하기 위한 발걸음이 극장에 꾸준히 이어졌고, 그 결과 다른 영화에 빼앗겼던 4DX 상영관을 되찾아오기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공조2’ 끌고 ‘정직한 후보2’ 온다! 잘 만든 속편 러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개봉 이래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 한국과 북한의 공조를 미국 FBI까지 합세한 ‘삼각공조’로 확장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 극장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이 13일 하루 동안 전국 극장에서 불러모은 관객은 약 20만 3000명. 연휴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수치다. 이 같은 기세라면 지난 2017년 개봉해 약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전편 ‘공조’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런 좋은 기운을 물려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 오는 28일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2’다. 라미란, 김무열 주연의 이 영화는 지난 2020년 개봉해 15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 코로나19 시국 속에서도 선방했다.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국회의원이라는 도발적인 상상과 라미란의 검증된 연기력, 김무열의 든든한 서포트로 이뤄낸 결과였다. ‘정직한 후보2’에서는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에 이어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까지 ‘진실의 입’을 얻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육사오’의 깜짝 흥행과 ‘공조2: 인터내셔날’의 좋은 흐름이 보여주듯 최근 극장가는 코미디가 대세. 유쾌한 웃음으로 무장한 ‘정직한 후보2’가 또 한 번 코미디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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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공조2’ 현빈 흥행 공식 이번에도 통할까

“현빈이 북한 캐릭터를 맡으면 성공한다”. 배우 현빈에게는 필승공식이 있다. 현빈의 작품 중에서 북한 출신의 캐릭터가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끈 캐릭터라는 점이 그 이유다. 영화 ‘공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자연스러운 북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스펙트럼을 넓힌 현빈이 오는 7일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를 들고 4년 만에 극장가를 찾는다. 현빈은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폭넓은 장르 속 매력적인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2017년 ‘공조’에서 북한 형사 림철형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현빈은 781만 명의 누적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와이어, 카 체이싱, 격투 등의 스펙타클한 액션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아 ‘액션 장인’ 수식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가 하면 2019년 방송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이번엔 ‘로코 장인’의 정점을 찍었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와 사랑에 빠지는 북한 장교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현빈은 북한 장교 리정혁을 맡아 여심을 저격하는 연기를 선보여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에 소개된 뒤 2022년 현재까지 TV쇼 부문 톱10을 유지하는 히트작이 됐다. 현빈이 ‘공조’와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공조2’로 다시금 ‘북한 사람=현빈’의 공식을 입증할 예정이다. ‘공조2’는 북한 형사 림철령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의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5년 만에 림철령으로 돌아온 현빈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한다. 전편에서 림철령이 아내를 잃고 복수심에 차올라 어두운 모습만 보여줬다면 ‘공조2’에서는 함께 호흡을 맞출 배우들과의 케미를 주목할만하다. 유해진과 유쾌한 브로맨스,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재회한 다니엘 헤니와의 재회. 특히 임윤아와는 그야말로 찰떡 케미로 현빈의 내공이 더해져 강력한 웃음을 예고한다. 액션도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맨몸 격투부터 총격 액션, 고공 액션까지 전편보다 짜릿한 액션을 소화한다. 특히 ‘공조’의 하이라이트인 휴지 액션에 버금가는 파리채 액션이 볼거리를 더한다. 현빈은 “휴지 액션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른 액션을 하면서도 휴지를 대체할 만한 소품을 고민했다”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현빈의 필승공식이 이번에도 통할지, ‘공조2’가 전편보다 나은 속편으로 영화로 ‘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에 이어 입소문을 탈지 기대를 모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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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범죄도시 2’부터 ‘미니언즈 2’까지…극장가 속편 열풍

후속작들이 2022년 극장가를 접수했다. 본편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되는 속편은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는 소리도 있지만, 올해 극장가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탑건: 매버릭’(‘탑건2’), ‘한산: 용의 출현’, ‘미니언즈 2’ 등 잇따라 속편들이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극장가에 활기를 불러 일으켰다. ‘잘 만든 속편’ 하나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후속작의 흥행은 전편에 버금가는 완성도와 새로운 흥미 요소를 갖추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영화티켓 요금이 인상되면서 평균 이상의 재미가 보장된 작품을 찾는 관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잘 만든 후속작의 성공 사례는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가 스타트를 끊었다. 전편 ‘범죄도시’의 관객수 688만 명의 배에 가까운 1269만여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에 올랐다. 톰 크루즈와 함께 36년 만에 돌아온 '탑건 2'(786만5000여명)는 팬데믹 이후 개봉한 외화 중 최고 기록을 세우며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은 671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올여름 한국 영화 대작 네 편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미니언즈 2’도 관객 221만 명(8월 22일 기준)을 모아 팬데믹 이후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네 작품은 모두 전편에 살을 덧붙이고 관객 취향에 맞춰 진화한 모습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범죄도시2’는 기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서 15세로 등급을 낮춰 관람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마동석을 비롯해 주·조연 할것 없는 신스틸러들의 맹활약과 남다른 케미로 코믹 요소를 전편보다 많이 첨가했다. ‘탑건2’는 전작을 관람하지 않은 젊은 세대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CG)이 사용되지 않은 비행 장면은 함께 전투기에 탑승한 듯한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한산: 용의 출현’은 전작 ‘명량’의 신파와 애국주의를 걷어낸 절제된 연출이 돋보인다. 박해일이 맡은 이순신부터 왜장 와키자카(변요한 분), 거북선을 설계한 나대용(박지환 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그렸다. 전작에서 캐릭터성에 치중했다는 비판을 받은 ‘미니언즈’는 후속편에서 미니언즈와 그루가 ‘6인의 악당’에 맞서는 이야기를 풀며 서사에 보다 충실했다는 평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3 13:59
연예일반

‘미니언즈2’ 美 독립기념일 1억 달러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

미국도 속편 영화들의 흥행 러시다. ‘탑건: 매버릭’이 4000만 달러(약 605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미국 등 북미에서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속편 애니메이션이 매출 싹쓸이에 나섰다. 7년 만의 ‘미니언즈’ 속편인 ‘미니언즈2’(원제 ‘미니언즈: 더 라이즈 오브 그루’)가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1억2500달러(약 1620억원)의 수익을 내며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웠다. 제작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미니언즈2’는 지난 1일 개봉 후 나흘 동안 1억 달러가 넘는 티켓 매출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개봉한 역대 영화 중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트랜스포머’ 시리즈 3편인 2011년작 ‘트랜스포머: 다크 오브 더 문’의 1억1500만 달러(약 1490억원)이었다. ‘미니언즈2’는 당초 2020년 북미 지역에서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최근 개봉했다. 미국 CNN 방송은 ‘미니언즈2’의 흥행을 두고 “미국 극장가가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났다. 아이들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극장에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영화컨설팅을 하는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는 “‘미니언즈2’의 놀라운 오프닝 기록은 향후 개봉할 대작 애니메이션을 위한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니언즈2’는 북미는 물론 호주, 브라질, 멕시코, 독일 등 전 세계 42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흥행의 시동을 걸었다. 국내에서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05 15:09
스타

‘종이의 집’ ‘최종병기 앨리스’ OTT 인기작에 이 배우 있다!

배우 김성오가 지난 24일 동시 공개로 맞붙은 OTT 오리지널 시리즈에 동시에 얼굴을 비췄다. 김성오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종이의 집’)과 왓챠 ‘최종병기 앨리스’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먼저 ‘종이의 집’에서는 남북한 통합 조폐국에서 인질을 붙잡은 강도단을 상대하는 북한 인민보안성 차무진 역할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극 중 차무진은 남북 합동 대응팀에 파견된 남한 위기협상가 선우진(김윤진 분)과 서로 다른 신념으로 첨예하게 대립해, 강도단과는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또 3회까지 공개된 왓챠의 ‘최종병기 앨리스’에서는 킬러의 정체를 숨긴 여고생 한겨울의 보호자인 미스터 반으로 출연했다. 미스터 반은 전직 에이스 킬러이자 여주인공 또래인 자신의 아이를 목숨을 잃은데 분노, 조직을 박살내려는 역할이다. B급 유머가 난무하는 ‘최종병기 앨리스’의 이야기에서 진지함을 담당한다. 김성오의 호연이 보태져 ‘종이의 집’은 공개 후 곧바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월드 랭킹 3위까지 올랐다. 다수의 동남아 국가에서는 1위까지 오르며 인기가 높다. ‘최종병기 앨리스’ 역시 왓챠 톱10 순위에서 2위에 올라있다. 왓챠는 TV 콘텐츠와 영화를 구분하지 않고 인기 순위를 집계한다. 속편 개봉 중인 ‘탑건’에 이어 2위인 점을 볼 때 사실상 TV 콘텐츠 1위로 봐도 무방하다. 김성오는 두 작품에서 표정 없고 냉철한 모습으로 등장, 비슷하지만 다른 결로 캐릭터에 차별화를 주고 있다. ‘종이의 집’과 ‘최종병기 앨리스’가 어떤 흥행의 결실을 이룰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김성오는 오는 9월 ‘위기의 X’로 또 다른 OTT 웨이브 정복에 나선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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